[랜선핫이슈] 이강인 데뷔골·“임신하면 책임질 거냐” 미성년자에 콘돔 팔았다고 따진 일가친척 外

입력 2021-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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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점도 팀 내 최고”
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이적 후 첫 골

(연합뉴스)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팀을 옮긴 후 첫 번째 골을 신고했어.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은 전반 24분경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어. 팀은 1-6으로 대패했지만, 이강인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내내 활약을 펼쳤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우측 2선에 위치했어. 전반 2분경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23분께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해 0-2로 팀이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팀 동료 매튜 호프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세 명을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후 왼발로 가볍게 골대 왼쪽 구석을 공략했어.

팀 이적 후 세 번째 경기 만에 터진 골이지만 이강인은 특별한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어. 팀이 뒤지고 있었기에 곧바로 공을 가지고 경기를 속행시켰지. 이강인은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위협적인 패스를 찔러 넣는 등 분전했지만, 마요르카는 아센시오의 해트트릭과 벤제마의 멀티 골 등을 허용하며 1-6으로 크게 졌어.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중계 카메라는 아쉬워하는 이강인의 모습을 비추기도 했지.

이강인의 활약은 평점을 통해서도 증명됐어.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경기 후 선수 평점으로 이강인에게 8.1점을 줬어. 이는 팀 내 최고점이자 경기 전체를 통틀어서 4번째로 높은 점수야.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는 26일 오사수나와 홈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야.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강인이 또다시 선발 출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우리 애 콘돔 때문에 임신하면 책임질 거냐”
여고생에 콘돔 판매했다고 난동 피운 엄마와 일가친척

(게티이미지뱅크)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팔았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은 편의점 점주의 사연이 화제야.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게 내 잘못인 거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 편의점 점주라고 밝힌 글쓴이는 “어떤 여자에게 초박형 콘돔 2개를 팔았는데 30분쯤 뒤에 애 엄마 같은 분이 와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떡해요!’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며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콘돔을 사 간 여자가 그분의 고등학생 딸이었다”고 썼어. 이어 “그분이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다니 제정신이냐’면서 신고할 거라고 했다”고 전했어. 콘돔은 나이 제한 없이 모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물품이야. 다만 돌출형이나 사정 지연형과 같은 특수 콘돔은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을 뿐이지.

점주는 콘돔이 의료품이라 미성년자에게도 판매 가능하다고, 신고해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대. 그래도 해당 손님은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냐, 여기 다른 애 엄마한테 다 소문낼 거야”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현행법상 판매 가능하다고 했으나 엄마는 이를 믿지 않으며 경찰과도 언쟁을 벌이다 집으로 돌아갔다고 글쓴이는 전했어.

해당 사건은 무사히 정리된 듯했지만, 5일 뒤인 21일 글쓴이가 해당 가정의 친척들이 항의 방문했다는 글을 쓰며 다시 주목받았어. 글에 따르면 해당 모녀의 친척으로 보이는 중년 남녀 5명이 점주를 찾고는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팔았으니 위법으로 신고한다”며 5일 전과 똑같은 내용으로 항의했다고 해.

글쓴이는 일전과 같이 설명했지만, “젊은 사람이 누굴 가르치려 드냐”며 언성이 높아졌다고 해. 이에 경찰을 불러 다시 수습했대. 친척 중 한 명은 “당신네 같은 사람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진다”거나 “미성년자 임신을 조장했다”는 등 콘돔을 판매한 글쓴이를 힐난했다고 해.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야. 한 누리꾼은 “콘돔은 피임기구 아니냐”며 “내가 알던 개념에 혼동이 온다”고 했어. 다른 누리꾼은 “해당 엄마와 친척들이 성행위를 범죄 취급하는 것 같다”며 “건전한 성을 가르쳐도 모자랄 판에 한심하다”고 평했어.

“꿀잼 대진 한가득”
2021 롤드컵 조 추첨 결과... 쵸비-타잔 그리핀 더비 성립

(LCK 페이스북 캡처)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대회인 2021 월즈 조 추첨식을 통해 대회의 서막을 알렸어.

22일, LOL 개발사이자 e스포츠 주관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올해 롤드컵 주첨식을 진행했어. 이번 조 추첨은 폴란드 프로게이머인 얀코스(마르친 얀코프스키)에 의해 이뤄졌지.

월즈 예선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부터 빅매치가 예고됐어. 한화생명 e스포츠와 중국의 LNG가 같은 조에 배정됐거든. 이로써 과거 그리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쵸비(정지훈)와 타잔(이승용)이 다른 팀 선수로서 처음으로 맞붙게 됐어. 대회 일정상 만나기 어려웠기에 극적으로 성사된 두 선수의 경기에팬들의 기대가 커.

이어 진행된 본선 그룹 스테이지 조 추첨에서도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어. 우선 담원 기아와 중국의 FPX가 A조에 속했거든. 지난해 담원 기아 우승의 주역이었던 너구리(장하권)가 올해 FPX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고, 반대로 작년 FPX 소속이었던 칸(김동하)이 이번 해 담원 기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거든. 칸과 너구리의 친정팀 대전이 성사된 거야. 쇼메이커(허수)와 도인비(김태상)의 한중 리그 대표 미드라이너 맞대결도 관전 요인이야.

옛 동료와 맞붙게 된 팀이 하나 더 등장했어. 젠지 이스포츠는 미국의 팀 리퀴드(TL)과 함께 D조로 배정됐어. TL의 코어장전(조용인)은 2017년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조 추첨을 통해 우승 당시 호흡을 맞췄던 룰러(박재혁)와 대결을 펼치게 됐어.

페이커(이상혁)가 소속된 T1도 중국의 EDG와 같이 B조로 편성됐어. 이로써 스카웃(이예찬)과 또 다른 한국인 미드라인 맞대결을 펼치게 됐지.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2021 월즈는 오는 10월 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해. 이후 4주간 예선과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11월 6일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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