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수익률, G7 중 최하위

입력 2021-09-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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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2개월 이상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수익률이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3296.68에서 지난 17일에는 3140.51로 156.17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하반기들어 –4.74% 떨어졌다.

코스피는 올 해 상반기에만 423.21포인트 올라 14.73%의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이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하반기 상승률은 주요 7개국(G7) 대표 지수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낮다. 지난 17일 기준 G7 가운데 6월 말보다 지수가 하락한 곳은 독일(DAX)와 영국(FTSE) 뿐이었다. 이들 지수도 하락 폭은 각각 0.26%와 1.05%에 불과했다.

이탈리아(FTSEMIB)가 하반기 12.61%의 상승률을 보이며 G7 중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는 1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5.93%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72%와 3.15% 각각 올랐다.

G7 지수와 코스피의 하반기 평균 상승률은 2.15%이었는데, 주요 20개국(G20)의 대표 지수와 비교해 보더라도 하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최하위권이었다. 코스피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남아공(-5.91%)과 브라질(-12.12%)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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