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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직원들의 호소…"통제센터 불법 점거로 피해 보고 있어"

입력 2021-09-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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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지회 노조원 100여 명 25일째 농성 벌이고 있어

▲8일 오후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등이 현대제철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직원들이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에게 통제센터 무단 점거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직원들은 17일 호소문을 내고 "노조원들의 불법 점거로 직원들이 정상적인 근무를 하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통제센터 점거를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비정규직지회 노조원 100여 명은 지난달 23일 자회사 설립 중단과 조합원 정규직 고용을 주장하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했다.

점거 이후 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은 2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천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수차례 진행해 방역법을 위반하고 있다.

직원들은 "통제센터는 에너지관제실과 유틸리티관제실, 생산관제실은 물론 제철소 전체 PC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서버실 등 중요 시설이 밀집된 곳"이라며 "특히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530여 명은 노조원 점거 이후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해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일하다 보니 원활한 업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추가 근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장기화로 많은 직원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일부 직원은 건강상 문제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법점거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고 직원들은 비판했다.

직원들은 "통제센터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비정규직지회는) 직원들과 경비 업체 직원들에게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며 "건물 내 시설과 집기를 파손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욕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는 노조에 이러한 모든 불법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합리적으로 이 상황이 해결돼 하루 빨리 우리의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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