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남미 수출 400억불 목표…플랜트 등 집중 지원

입력 2009-0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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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4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목표 달성을 윟 현지에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지원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남미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중남미지역에 400억달 이상을 수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세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332억67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도보다 29.0%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2004년 이래 지난해까지 연평균 30%에 달한다.

지경부의 중남미 지역 수출확대는 이러한 수출 증가세를 견지하고 미국·EU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감소하는 수출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중남미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 인프라 구축, 자원개발 등 투자 수요가 꾸준해 플랜트 및 건설 기자재 등 우리기업이 진출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경부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국가의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내 업체들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현지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입찰정보를 빠르게 입수하기 위해 오는 3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 지사에 수주 지원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수출 지원기관 및 플랜트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중남미 프로젝트 미션단'을 현지에 파견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플랜트 수출 보험 규모도 지난해 32조원에서 올해 43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석유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 등 국제 신용도가 높은 공기업을 주축으로 중남미 공기업과 공동 자원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남미 발주처에 대한 선제적 수출금융 공여를 통해 발전 설비, 자원개발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의료기기와 보안장비, 발광다이오드(LED) 등 최근 코트라가 발표한 중남미 진출 유망 품목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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