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상승 기조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이 기관의 ‘팔자’ 매도세에 장 종반 하락 기조를 보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1포인트(-0.74%) 하락한 3130.09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으며, 기관은 홀로 매도했다.
개인은 4605억 원을, 외국인은 243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기관은 5146억 원을 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은 전기가스업(+7.07%)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의료정밀(+2.75%) 철강및금속(+0.99%)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0.90%) 전기·전자(-0.87%) 등은 상대적으로 내림세로 마쳤다.
이외에도 통신업(+0.75%) 운수창고(+0.49%) 화학(+0.39%)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유통업(-0.43%) 운수장비(-0.36%) 비금속광물(-0.29%)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중 원자력발전(+6.27%), 자동차(+2.60%), 탄소 배출권(+1.18%), 2차전지(+0.91%), 게임(+0.76%)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국내상장 중국기업(-2.91%), 스마트폰 부품(-2.65%), IT(-2.14%), PCB생산(-1.88%), 자전거(-1.60%) 관련주 테마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17% 내린 7만61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기아가 1.44% 오른 8만4500원을 기록했으며, POSCO(+0.83%), 현대모비스(+0.56%)가 상승한 반면 SK이노베이션(-4.43%), 삼성SDI(-3.33%), SK하이닉스(-3.26%)는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 밖에도 서울가스(+14.79%), 극동유화(+13.09%), 고려제강(+12.68%) 등의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삼성공조(-8.93%), 하이트론(-5.89%), 이수페타시스(-5.80%)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흥아해운(+29.95%), 부산가스(+29.93%)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종 상승 종목은 329개, 하락 종목은 533개이며 나머지 6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2원(+0.33%)으로 상승 했으며, 일본 엔화는 1072원(+0.29%), 중국 위안화는 182원(+0.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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