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APP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지' 개발 협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지오센트릭은 APP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황즈위엔(黄志源) APP그룹 회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APP그룹은 종이와 펄프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수출하는 제지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앞으로 신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재활용 제지 등 종이 소재 공급과 친환경 소재 개발/도입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종이 포장재는 플라스틱 소재와 종이 소재의 분리가 어려워 재활용하는데 어려웠지만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친환경 소재를 종이 포장재에 적용하면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소재와 종이를 결합하면 종이 자체의 재활용성은 유지하면서도 포장재에 필요한 수분 차단, 접착성 등의 기능성을 보완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과 APP그룹은 친환경 종이 패키징 개발을 시작으로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한 고기능 종이를 개발하는 등의 친환경 종이 소재 관련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즈위엔 APP그룹 회장은 "친환경 소재기술을 보유한 SK지오센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재활용이 쉽고 기능이 우수한 종이 포장재를 개발해 친환경 포장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APP그룹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제지 전문기업인 APP그룹과의 협업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해 차별화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하는데 양사 간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SK지오센트릭은 APP그룹과 같은 다양한 소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