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플랫폼 규제’ 이슈로 주가가 연일 하락했던 카카오, 카카오뱅크, 네이버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1.21%(1500원)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전일 대비 1.29%(900원) 오른 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전일 대비 0.37%(1000원) 오른 4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7일 금융위원회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금융 플랫폼이 자사 앱을 통해 금융상품 가입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중개 행위’로 판단했다. 금융위에 등록 또한 인허가를 받지 않고 중개하는 것을 법률 위반 행위로 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의 골목상권 침해 이슈,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계열사 신고누락 이슈 등이 동시에 부각됐다.
이에 카카오는 14일 상생안을 발표했다.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안에 따르면 카카오는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 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에 나선다.
한편 ‘인터넷플랫폼 규제’ 이슈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카카오(-20.74%) 주가는 급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카카오 역시 1조2979억 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2억 원, 3170억 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4.03%), 네이버(-9.51%)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카카오뱅크를 각각 1712억 원, 157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293억 원을 순매도했다. 또한 개인은 네이버를 623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0억 원, 2387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