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LG패션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강희승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의류소비 위축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방한복 매출이 부진해 LG패션의 4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패션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3% 줄어든 2317억원, 영업이익이 3.7% 감소한 388억원, 순이익은 3.3% 줄어든 283억원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대부분의 의류업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의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의류업체의 부도가 현실화되면서 고별전 및 가격 할인행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LG패션의 투자포인트는 가격 메리트"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경기 불확실성, 기관 매도세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으나,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는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LG패션은 2009년 브랜드와 매장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전망으로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