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소비자단체의 가격조사와 분석 등 물가안정 활동 지원을 위해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원가분석팀'을 발족해 기업들의 가격인상 또는 인하의 적정성을 분석하고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분석팀은 팀장1인, 공인회계사 2인과 간사 1인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서민생활에 영향이 큰 품목들 중 수입원자재 비중이 크거나 독과점적 산업구조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해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분석 품목 선정을 위해 서울시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물가신고센터 접수 내용, 통계청 물가 조사 자료, 언론자료 등을 통해 수시로 가격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분석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당 인상 또는 인하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경우에는 업계 간담회 개최, 언론 보도와 소비자단체 연대 대응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분석팀은 내달 11일 생활용품 업체, 식품가공업체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원가분석을 통한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원가분석팀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