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성은 배후설에 “야당 헛다리”

입력 2021-09-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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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보도일, 박지원과 상의한 날짜 아니다" 발언엔 "특수관계 아니다"
"단역도 아닌 사람을 주연배우로 만들려 하나"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사찰 종식 선언 및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고발사주 의혹 제기의 배후로 거론되고 있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박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조 전 위원장과 고발사주 의혹 관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전혀 없었다. 야당이 헛다리를 짚은건데 수사해보면 나온다”고 부정했다.

그는 “일부에선 내가 검찰 쪽 인사를 소개해 (조 전 위원장이) 그쪽 감찰부장하고 (연락)했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도 감찰부장이 누군지 모른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이게 아니지 않나. 단역도 아닌 사람을 주연배우로 만들려 하나. 그런 게 있다면 내가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에 얼굴을 들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전 위원장이 전날 SBS뉴스에 출연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최초 의혹제기 보도 시점에 대해 “박 원장과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야권에서) 특수관계 같다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 똑똑한 신세대 후배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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