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글로벌 생존전략 찾는다…중기중앙회, ‘2021 백두포럼’ 개최

입력 2021-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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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이틀간 진행…“중기 현실 맞는 정책 수립돼야”

▲(앞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라한 셀렉트 경주에서 ‘2021 백두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백두포럼은 12~13일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백두포럼은 중소기업 대표 글로벌 포럼으로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는 국내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화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통상환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흥종 원장은 특강에서 주요국의 탄소중립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에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정부도 단계별 지원방안을 수립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에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과 애로를 진단하고 ESG 경영에 대한 통찰과 중소기업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의 대내외적 변화는 새로운 무역장벽 또는 규제로 작용하여 많은 중소기업이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경규제가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고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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