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현재까지 꼴찌 후보…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입력 2021-09-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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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12일 "저는 현재까지 꼴찌 후보다. 지금까지 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나'였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가 경선에 참여한 이유는 단 하나다.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서울만 잘 사는 나라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외칠 후보는 제가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 민주당에서 누군가 하나는 지방을 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절실하게 외쳐야 하지 않겠냐"며 "저는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살리고 비만에 빠진 서울을 구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모든 후보가 서울에 주택과 아파트를 수십, 수백만 개 공급하겠다고 한다. 겉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결국 서울에 더 많은 인구가 몰리고 집값은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에 집중된 자원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 지방으로 자원을 분산해 지방의 인프라와 경쟁력을 키워야만 근본적으로 집값,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요즘 윤석열로 정국이 시끄럽다. 저는 국회에서 윤석열의 탄핵을 주장했지만 지도부의 만류로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원통하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통제를 잃었을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과 법원, 언론 등 국민의 대표인 의회가 균형 있는 견제를 해야 한다.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어떻게 제도를 고칠 것인지 우리당은 때로는 과감하게 실천해야 한다"며 "기득권과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저 김두관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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