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열병식서 남북관계 언급 없어…계속 주시 중”

입력 2021-09-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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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열병식 미포착에 "향후 행사 참석 여부 확인"
"남북 간 스포츠 교류 등 한반도 평화 진전 도모"

▲북한, 정권수립 73주년 경축 민간·안전무력 열병식. (연합뉴스)

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에 대해 "남북관계 등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향후 진행될 정치행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단과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남북관계 등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만큼, 대외정책을 포함한 향후 북한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최고인민회의(9월 28일 예정), 당 창건일(10월 10일) 등 주요 정치행사 동향을 주시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열병식에서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것을 두고는 "향후 예정된 정치행사 참석 여부 등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해석을 미뤘다.

앞서 이날 오전에 보도된 금수산 참배 보도사진에서 김 부부장이 보이지 않으면서 신상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사진에만 없었을 뿐 금수산 참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통일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제한하는 징계를 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IOC를 중심으로 한 협의 동향 등 관련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베이징올림픽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 간 스포츠 교류와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계속 찾아보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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