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2조5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고속도로 수주

입력 2021-09-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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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최초 북유럽 PPP 사업 진출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조감도. (자료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사업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매콰리(Macquarie Capital·호주), 위빌드(Webuild·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과 인근 외가든(Øygarden)을 연결하는 총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연장 4.4km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완공되면 베르겐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약 22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다.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 기간에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 기간에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매월 확정 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사종류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 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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