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 차익 매물에 반등 둔화..1160선 중반 공방

입력 2009-01-29 13:28수정 2009-01-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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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나 오후들어 개인의 차익 매도 물량으로 반등 탄력이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29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59%) 오른 1164.83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미 하원의 경기 부양책 통과 소식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을 지속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장 중 한때 1179포인트까지 올라서며 1180선마저도 재탈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단기 급등세로 인한 개인의 4000억원 가까운 차익 매도 물량으로 오후들어 1160선 중반까지 재차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2336억원, 1532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은 404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755억원, 155억원씩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유통, 전기전자, 건설, 철강금속 업종 등이 1% 이상 동반 오름세를 시현 중이고 전기가스, 운수장비, 화학 업종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통신 업종이 이날 3% 떨어지고 있고 보험, 기계, 운수창고, 증권 업종 등도 1% 내외로 하락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KB금융, 현대차가 4.38%, 4.04%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도 3% 이상 강세다. 삼성전자, LG전자, POSCO 등도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이 이날 4% 이상 급락하며 통신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KT, KT&G도 2.37%, 3.34%씩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한 426종목이 상승세고 하한가 없이 311종목이 하락세다. 103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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