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 “40년 동안 잔 적 없어” 드디어 풀린 비밀…남다른 수면 방식

입력 2021-09-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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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한 중국의 리잔잉. (출처=바스티유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40년간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한 중국 여성의 비밀이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선과 미러는 현지 온라인매체 바스티유 포스트를 인용해 4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한 중국 허난성 출신의 여성 리잔잉의 사연을 보도했다.

리잔잉은 5살 때부터 눈을 감고 잠든 적이 없다며 약 40년을 무수면으로 살았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남편 류쒀친도 리잔잉이 결혼 후 잠든 모습을 본 적이 없고, 불면증이 의심되어 수면제를 사다 주었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부부의 이웃들 역시 리잔잉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함께 밤을 새우며 카드 게임을 했지만, 끝내 리잔잉이 잠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병원에서도 진단할 수 없었던 리잔잉의 상태는 베이징의 한 수면센터에서 모든 실마리가 풀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수면센터 측은 리잔잉이 잠을 자기는 하지만, 그 방식이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결론을 내렸다. 남편과 대화 중 눈이 느려지며 잠이 드는 것을 포착한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형태가 잠들어서도 몸을 움직이는 몽유병 환자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뇌파 실험 결과 리잔잉은 하루 10분 이상 눈을 감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눈을 뜬 채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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