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288g 초미숙아 건우 무사 퇴원·‘진짜’ 마약국수 外

입력 2021-09-07 10:0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팔팔이(882) 5개월 만에...”
288g, 23.5cm 건우의 기적

(연합뉴스)

국내에서 보고된 가장 작은 미숙아가 건강하게 퇴원했어.

6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 팀은 24주 6일 만에 초극소저체중미숙아로 태어난 아기 조건우가 153일간의 집중치료를 마치고 이달 3일 건강히 퇴원했다고 밝혔어.

건우는 17주차 시절 검진에서 자궁 내 성장지연으로 생명이 위태롭다는 판정을 받았어. 산모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태아를 살릴 방안을 찾았지. 병원은 태아 성장을 돕기 위한 약물 투여를 진행한 이후 4월 4일 응급 제왕절개를 시행했어.

출산 예정일보다 24주 6일이나 앞서 나온 건우는 체중 288g에 신장 23.5cm였어. 건우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가 운영하는 초미숙아 등록 사이트에 등록된 미숙아 중 32번째로 작은 아기라고 해. 의료진은 건우의 출생 체중 288을 거꾸로 읽은 ‘팔팔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아기의 건강을 기원했어.

건우는 여러 고비를 견뎌냈어. 태어났을 때부터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했고, 장염으로 인해 금식하기도 했어. 태어난 지 한 달이 된 쯤에는 갑자기 심장이 멎기도 했어.

의료진의 노력 덕에 건우는 생후 약 80일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졌어. 체중도 1kg을 넘었어. 4개월 시절에는 인큐베이터 밖으로 나왔고, 이번 달에는 몸무게 2kg을 돌파하며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어.

주치의 김애란 교수는 “건우는 의료진을 항상 노심초사하게 하는 아이면서도 생명의 위대함과 감사함을 일깨워준 어린 선생님”이라며 “미숙아를 가진 많은 가족이 건우를 보며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어.

“공포의 국수 사태”
알고 보니 진짜 마약 들어간 ‘마약 국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자영업자가 국수에 마약 가루를 첨가해 판매한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어.

시나망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마약 국수’는 지난 8월 7일 중국 장쑤성의 한 국수 식당에서 국수를 먹은 손님들이 환각과 탈수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신고해 담당 공안에 적발됐어.

공안은 국수 조미료에 양귀비 가루가 첨가됐음을 확인했어.

식당 주인 A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운영난을 겪었고, 양귀비 가루를 조미료에 첨가해보자는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고 해.

손님들은 국수에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며 맛집으로 입소문을 냈어. A 씨는 양귀비 가루가 들어간 조미료를 ‘비법 양념’이라 소개하며 별도로 포장을 해주기도 했대.

그러다 국수의 맛을 수상하게 여긴 한 손님이 A 씨의 국수를 공안에 신고했어. 이 손님은 마라탕에 양귀비 가루를 넣어 판매하다 공안에 적발됐다는 기사를 읽은 뒤 국수도 의심하게 됐다고 해.

공안 측은 마약국수를 판매한 A 씨를 구류하고 자세한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해.

“비이성적 스타 추종?”
中 웨이보,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 개 정지 처분

(연합뉴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정지시켰다고 해.

6일 펑파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웨이보 측은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이유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솔로 가수 아이유 등 한국 연예인 중국 팬클럽 계정들을 30일 정지 조치했다고 해.

이에 더해 NCT, 엑소(EXO)와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 팬 계정을 포함해 RM·진·제이홉(이하 BTS), 재현·마크·재민·태용(이하 NCT), 슬기(레드벨벳), 태연(소녀시대), 로제·리사(블랙핑크) 등도 정지 조처된 21개 계정에 포함됐다고 해.

최근 지민(BTS)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던 지민 팬클럽 계정은 60일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어.

이러한 조치는 8월 27일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안전 정보화 위원회 판공실에서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뤄졌어. 해당 방안은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금하고,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비방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의 싸움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

팬클럽 문화에 반대하는 중국 누리꾼 일부는 “정지 30일로 충분하지 않다, 영원히 정지하라”는 등 과격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