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대표이사도 '희석님'… 기존 4단계 직급 체계는 유지
이마트가 수평적 호칭제를 도입했다. 이름 뒤에 과장, 차장, 부장 등 직급 대신 '님'을 붙여 부르는 식이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1일부로 직급 호칭제를 없앴다. 직급, 직책, 나이에 상관 없이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호칭하기로 했다.
대상은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전 임직원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도 '희석님'으로 불린다. 수평적 호칭제는 이마트에서만 적용되고, 신세계백화점 등 타 계열사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4단계 직급 체계(밴드 1~4)는 유지한다.
이마트는 "이번 조직문화 변경으로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활발한 의사소통 및 열린 토론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자유로운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