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인 이른바 '장롱면허 되살리기' 프로그램이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경력이 단절된 62명 여성이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서울 시내 44개 공공기관에서 현장실습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전문자격증이 있지만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 강화(장롱면허 되살리기)’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1~6일까지 온라인 사전직무교육을 거친 62명 여성은 8일부터 서울시, 지역 종합병원ㆍ어린이집ㆍ여성인력개발기관 등 투자 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4개월간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실습을 마친 뒤에는 취업 상담ㆍ알선 등 취업 연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7일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기념해 제1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발대식을 한다. 경력단절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모두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서울우먼업’ 채널)에서 진행된다.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토크콘서트는 ‘경력단절 아닌 경력확장으로’를 주제로 결혼ㆍ육아 등의 경력 공백을 기회로 삼아 재도약에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발대식 특별강연과 토크콘서트는 경력단절 극복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유튜브 ‘서울우먼업’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도약 기회가 되길 바라며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