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충남 이어 충북 압승 이재명, 대세론 탄력

입력 2021-09-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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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962> 연설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9.5 kw@yna.co.kr/2021-09-05 16:38:47/<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전·충남 과반 득표에 이어 세종·충북에서까지 1위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대세론’을 굳히는 양상이다. 첫 순회경선 투표 결과가 나머지 일정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대세에 편승하는 소위 ‘밴드왜건’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이재명 7035표(득표율 54.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844표 (29.72%)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5일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순회 경선(세종·충북)을 치뤘다. 전날(4일) 대전·충남에서 치러진 민주당 첫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득표하며 압승을 거둔 가운데, 세종·충북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상태였다.

특히, 충청권은 주요 선거 때마다 전체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충청권은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서 잣대, 시금석 또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며 “충청 표심이 이재명 후보에 몰아준 건 이재명이 굳히기에 들어가는 수순이라도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또, 너도나도 본선 경쟁력을 자신해온 상황에서 권리당원 표심 또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다. 이는 일반 여론조사와 비슷한 흐름으로 당심 또한 민심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평론가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에게 몰표가 간 것”이라며 “충청의 표심 결과가 전체 민주당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충청 표심은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 표심까지 작용하면서 전체 흐름을 좌우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4일 발표된 대전·충남 경선투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54.81%의 득표율로 2위 이낙연 후보(27.41%)에 정확히 더블스코어로 이겼다. 뒤이어 Δ정세균 후보 2003표(7.84%) Δ추미애 후보 1704표(6.67%) Δ박용진 후보 624표(2.44%) Δ김두관 후보 214표(0.84%) 순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 컨벤션센터에서 세종·충북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종·충북 대의원과 현장투표 사전신청자들의 선거를 진행했다. 6명 후보(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의 정견 발표에 이어 개표가 진행됐으며, 6시경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는 대의원·권리당원과 현장 투표를 신청한 국민·일반당원 등 2만3803명이 실시했다. 온라인·ARS(자동응답)·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북, 세종 지역 표심을 향해 다른 후보들과 공약은 비슷하지만 이행률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세종시 대통령집무실, 세종의사당, 충북 친환경 관광벨트,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철도망, 첨단산업벨트 조성. 저의 공약이다. 다른 후보 공약과 대동소이하다”며 “세종·충북 발전은 공약 차이가 아니라 실천 여부에 달려있다. 행동으로 실천해온 저 이재명만이 세종·충북 공약 확실히 지키고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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