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순회경선을 통해 안전한 후보만이 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다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안전한 후보만이 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가져다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 정견발표를 통해 "요즘 경선 후보들의 검증으로 시끄럽다. 저는 그 검증이 백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본선의 불안을 예방하지 말자는 얘기가 된다"며 "지금 우리 당의 검증이 따뜻한 봄바람이라면, 본선에서 펼쳐질 상대 당의 검증은 살을 에는 겨울바람이다"라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저는 여러분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불안한 후보가 아니다. 저는 여러분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조마조마한 후보가 아니다. 저는 해명할 게 많은 후보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저는 저쪽 당에 가장 쉬운 후보가 아니다. 저쪽 당이 기다리는 후보가 아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완전한 승리를 꿈꾼다. 완전한 승리는 되도록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유보적인 국민을 많이 모시고 와야 한다. 저쪽과 이쪽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국민을 많이 모시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