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100일 뒤에 먹히는 돼지 결말·美 CEO “나는 한국인이다” 선언?·싱크홀에 빠진 SUV

입력 2021-09-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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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다" 비난에 "약속대로 한 것”
유튜브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결국 통구이로

(유튜브 채널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영상 캡처)

‘돼지를 100일간 키운 뒤 잡아먹는다’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던 일본 유튜버가 100일 뒤에 도축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어.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잔인하다"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1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100일째에 먹는 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어. 3분 16초 분량의 영상에는 100일간 키우던 돼지 ‘카루비(カルビ, 갈비)’를 도축장으로 보내고 도축된 돼지로 통구이 요리를 하는 모습이 담겼어. 이 영상은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좋아요 2만7000개, 싫어요 1만2000개를 받는 등 반향을 일으켰어.

애초 5월에 개설된 이 유튜브 채널은 이름부터 ‘100일 뒤에 먹히는 돼지’라며 생후 75일 된 돼지를 분양받고 100일간 키운 뒤 도축할 것임을 공약해왔어. 그러면서도 집에서 애완용 돼지처럼 애지중지 키우며 매일매일 돼지의 일상을 공유했지.

약속한 100일이 가까워지자 누리꾼들은 유튜버가 콘셉트를 지킬 것인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돼지를 키우며 주인도 구독자들도 정이 든 탓이야. 지난 6월 현지 언론 인터뷰에 응한 채널 주인은 “주인으로서 애착이 생겼다”며 돼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거든.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먹든 안 먹든 비판받는 가불기(막을 수 없는 상황)에 걸렸다”고 평하기도 했어.

약속한 100일에 공개된 결말은 결국 ‘통구이 엔딩’이었어. 한때 요리된 카루비로 추정되는 사진을 섬네일로 한 영상 예고가 올라왔지만 거센 비판을 받고 내려진 뒤 다시 올라왔어. 섬네일은 바뀌지 않았어.

일각에서는 요리된 돼지가 카루비가 아니라 비슷한 크기의 도축 돼지일 거라는 추측을 하기도 해. 영상 끝에 ‘이 영상은 허구입니다’라는 자막이 작게 표시되기도 해서 힘을 얻기도 했지. 그러나 언론과의 인터뷰 정황상 카루비를 먹었을 가능성이 커 보여.

영상 기획자는 과거 인터뷰에서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최근 유행 중인 SDGs(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중 식품 로스(먹을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식품)를 없애자는 목표가 있다”며 “우리들이 먹고 있는 것들이 가진 생명의 소중함과 식품로스에 대한 행실을 돌아볼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한 바 있어.

“나는 한국인이다!”
한국 구글 갑질방지법에 통과에 쾌재 부른 美 게임사 CEO

(팀 스위니 트위터 캡처)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자사 결제시스템(인앱 결제) 강요를 금지하는 ‘구글 갑질방지법’이 한국에서 세계최초로 통과되자 미국 유명 게임사 대표가 큰 환영의 뜻을 내비쳤어.

8월 31일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로 이름을 알린 에픽게임스의 CEO인 팀 스위니는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어. 이는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베를린 장벽 방문 당시 했던 연설 일부를 응용한 것으로 보여.

이는 같은 날 한국 국회 본회의에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한 반응이야. 스위니는 이어 해당 소식을 담은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이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 인정했다”며 “이는 45년 PC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며 그 역사의 시작은 실리콘밸리였지만 현재 최전선은 서울”이라고 덧붙였어.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는 독점적인 애플리케이션 마켓 생태계에서 개발사에 높은 수수료를 물어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어.

특히 에픽게임스는 지난해 이러한 인앱 결제 강요에 이의를 제기하며 자체 결제 수단을 도입했었지. 그러나 애플이 이를 금지하고 에픽게임스 콘텐츠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어. 이에 에픽게임스가 반독점 소송을 거는 등 갈등을 겪어왔지.

한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구글 갑질방지법’은 15일 이내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공포·시행될 예정이야.

“폭우로 꺼진 땅에 매몰된 승용차”
충남 당진서 생긴 싱크홀에 빠진 SUV

(뉴시스)

8월 31일부터 9월 1일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당진에서 지반침하(싱크홀)이 생겨 차량 1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어.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0분께 당진시 시공동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주차된 SUV 차량 1대의 차체 절반 이상이 급작스레 발생한 싱크홀에 빠졌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취했어. 당진시청은 싱크홀 발생 지역 긴급 복구와 함께 생긴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

그날 당진에는 전날부터 오전 6시까지 104.5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어. 지반침하뿐만 아니라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거나 주택 지하가 물에 잠기는 등의 시설 피해가 그날 밤사이에만 총 90여 건이 접수됐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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