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사전 제작해 보관하던 구호품 세트 기증
▲현대글로비스가 수해 이재민에 구호품을 긴급 전달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자체 제작한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운송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발생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피해를 본 경상북도 포항시에 긴급 구호품 세트 200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든 당일 포항시 죽장면 등에는 3시간 만에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침수돼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각종 생필품(수건, 속옷, 세면도구, 물티슈)과 의약품(밴드, 파스), 방역용품(KF94 마스크)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품 세트를 전달했다.
해당 구호품 세트는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사전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물류센터에 보관하던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한 만큼, 위기 상황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500개의 긴급 구호품 세트를 미리 만들어 놨다. 이번에 이재민 발생과 동시에 신속하게 구호품을 운송할 수 있었던 이유다.
현대글로비스는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돕기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기증하고 운송비도 부담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물류회사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