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 모기지채권 정부이양 등 자구책 발표

입력 2009-01-28 13:53수정 2009-01-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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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그룹은 보유중인 모기지 관련 채권의 80%에 해당하는 리스크를 네덜란드 정부에 이전하는 등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7000명을 감원하는 등 자구책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ING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 4분기 33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08년 한 해 총 4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도 고객예치금과 대출금이 꾸준히 증가, 2008년 말 현재 총 자기자본은 지난 3분기 대비 30억 유로가 증가한 286억 유로를 기록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그룹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셸 틸망 회장 후임으로 ING 감독이사회 의장인 얀 호먼(Jan Hommen)을 새로운 회장으로 임명했다.

얀 호먼 신임 회장은 2005년6월 ING그룹 감독 이사회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으며 알코아(ALCOA), 필립스 등에서 재무분야를 담당했다.

얀 호먼 신임 회장은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앞서 밝힌 네덜란드정부와의 합의를 포함한 일련의 선제적 조치를 발표하하면서 2009년 한해 10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NG는 세계적으로 7000명의 감원 및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ING그룹의 이번 조치로 한국ING생명 역시 고객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고용동결 및 비용절감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 ING생명 관계자는 "지난 2008년 3390억원의 KB그룹 의 ING생명 지분 14.9% 재인수 및 3500억원의 자본확충 등을 통해 ING그룹이 보여준 바와 같이 한국시장에 대한 ING그룹의 지속적인 투자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ING생명은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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