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인상 2달 만에 또 인상…최대 36% “제작비와 원재료비 고려”

입력 2021-09-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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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클래식 백(맥시 사이즈). (사진제공=샤넬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두 달 만에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이 이날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 7월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후 두 달 만이다.

이번에 가격이 변동된 제품으로는 주로 300만 원 미만의 작은 사이즈 백과 클래식 백보다 저렴한 600만 원 전후의 코코핸들 백이다. 최고 인상률은 무려 36%이며 최저 인상률은 7%다.

먼저 가장 큰 인상률을 보인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는 208만7천원에서 284만원으로 36% 인상됐다. 또한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는 236만원에서 298만원으로 26% 인상됐으며 램스킨으로 제작된 같은 제품은 262만3천원에서 312만원으로 18.94% 인상되며 3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코코핸들’로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 스몰 역시 508만원에서 560만원으로 10.2% 인상됐으며 플랩백 미디움은 55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10.9% 인상됐다. 체인이 달린 미니백은 306만1000원에서 326만원으로 7%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샤넬 측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라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샤넬은 지난 7월1일 자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백과 보이백의 가격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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