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동반 급등 효과에 따라 오후들어 반등 탄력이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57.12포인트(5.22%) 급등한 1150.52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기업실적 호전에 따른 상승 마감 소식과 더불어 설 연휴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반 강세로 인해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게다가 독일 D램 반도체 기업인 키몬다의 파산 신청 소식이 국내 IT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하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더불어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LG전자 등 대형 IT주의 동반 급등세로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동반 상승을 불러왔고 건설, 금융,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 강세로까지 이어지며 지수는 오전 장 중 내내 급반등 기조를 이어나갔다.
특히, 선물시장의 가격 급등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장중 1150선을 상회하며 이 시각 현재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기관과 외국인은 현재 3784억원, 1022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50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한창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오전장과 마찬가지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587억원, 993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의 소폭 내림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이날 8% 이상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하고 있고 건설, 금융,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 등이 4~7% 오르고 있다. 화학, 통신, 보험, 전기가스 업종 등도 2~3% 상승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차, KB금융이 이날 나란히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신한지주도 나란히 9% 이상 상승중이다. LG디스플레이, POSCO, 신세계, SK텔레콤 등도 4~7%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한 661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58종목이 내리고 있다. 59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