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도 전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54포인트(2.42%) 오른 361.3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순매수함에 따라 지수는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억원, 9억원 순매도중인 반면 기관은 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6%대의 급등세를 시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의 급등은 지난 설 연휴기간에 독일 D램 반도체 업체 키몬다가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D램 업계 5위인 키몬다의 파산으로 경쟁 업체의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
종목별로는 STS반도체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피에스케이와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아토, 등이 10~11%의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가 우세한 가운데 태웅이 하락하며 대장주 자리를 반납했다.
새롭게 대장주로 올라선 SK브로드밴드는 1.41% 오르고 있는 반면 태웅은 3.37%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상한가 24종목 등 790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157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