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작전’ 수행했던 공군 간부,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1-09-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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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수행 후 음성 받았으나 재검서 확진
작전 참여 60여 명도 검사 다시 진행 예정
군내 돌파 감염 사례 69건으로 늘어나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에 투입된 공군 작전요원들이 8월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C-130J 수송기에 탑승할 인원을 검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들을 국내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에 임했던 공군 간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확진됐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공군 간부, 국직부대 병사, 해병대 병사, 해군 간부 각 1명으로 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1621명이 됐다.

특히 공군 간부는 최근 ‘미라클 작전’에 참여하고 복귀한 뒤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으나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작전에 함께 참여한 인원 60여 명에 대해서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국방부와 공군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은 한국에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0여 명을 수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서울 국직부대와 해병대 병사 각 1명은 휴가 중 민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 해군 간부 1명은 국외 연수를 마치고 입국한 8월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민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확진자 4명 모두 코로나 19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접종하고 2주가 지난 뒤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군내 돌파 감염 사례는 69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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