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지원에 488억 원 예산 편성

입력 2021-09-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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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예산안 총 6446억 원…전년 대비 5.5%↑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집중 투자에 나선다.

식약처는 2022년도 예산안 6천446억 원 중 488억 원을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제품의 안정적 공급·지원’에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예산은 △생물학적제제 국가출하승인(136억 원) △중앙IRB 등 임상시험 안전기준 강화(96억 원) △화순‘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21억 원) △신종 감염병 진단제품 성능평가 체계 구축(2억 원) △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연구(95억 원) 등에 사용된다.

올해와 내년도 예산(총공사비 143억 원)을 반영해 ‘국가출하승인 전용 특수시험실(BL3 생물안전3등급)’도 구축한다. 코로나19 백신 등 첨단 생물학적제제의 품질검사를 위한 시험실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식약처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차세대 백신 개발의 기초상담부터 품질‧비임상‧임상시험 분석 등 종합상담과 기술지원을 진행해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운영을 확대하고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피해 보상 상담 및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도 시작한다.

아울러 국산 백신의 세계시장 진출 등 바이오의약품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PQ(백신 등 국제조달을 위한 품질 및 관리수준 인증)를 지원하고 내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WHO 우수규제기관(WLA) 등재도 추진한다. mRNA 등 차세대 백신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시판 후 안전관리 기술개발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연구(R&D)도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2022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확정되면 코로나19 극복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 5년의 국정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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