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7~9월 중국발 미주행 중국 유학생 1만 명 환승 수요 유치

입력 2021-09-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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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사 및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협업 통한 고객 환승 편의 증진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국인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환승객 유치 확대 카드를 꺼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미주행 인천 환승 노선(중국→한국→미국)에서 약 1만여 명의 수요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대 환승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정부의 한중 노선 제한에 따라 창춘, 하얼빈, 난징, 청두 총 4곳에만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중국 노선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미주행 연결 항공편 증편 △항공기 스케줄 탄력 운용 △환승 프로세스 개선 △타항공사들과의 협업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환승 수요 유치를 확대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국제선 환승이 불가했던 일부 중국 항공사 및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유 항공권 판매 등 환승 인프라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정기 운항 중인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이외에 시카고에도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는 등 중국발 미주행 환승객 수송에도 총력을 다했다.

또 환승객을 위한 추가 수하물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대형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연결 항공편 안내와 인천공항 환승 방법 등 정보를 제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행 환승 수요에 이어 유럽 학교로의 복귀를 준비 중인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중국발 호주행, 동남아발 미주행 등 다양한 루트의 환승 수요를 유치해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임선진 여객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여객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세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환승 수요 유치를 늘려가고 있다”라며 “내국인 수요 확대 노력과 더불어 인천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환승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영업이익 확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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