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직원과 함께 모은 5550만 원 교통사고 피해 가족에 전달

입력 2021-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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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임직원, 4~6월 걷기 캠페인으로 기부금 전액 조성

▲현대위아가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본사에서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임직원들이 함께 모은 기금 5550만원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단법인희망VORA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사단법인희망VORA 김영준 사무국장, 현대위아 직원 대표 김희진 기술선임, 한국교통안전공단 김경식 사회가치실장.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 가족을 돕는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본사에서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위아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사단법인 '희망VORA'에 총 5550만 원을 기부했다. 희망VORA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4~6월 '임직원 함께 걷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전액을 조성했다. 모든 임직원이 함께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탄 합산 거리가 총 55만5000㎞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현대위아 임직원들은 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현대위아는 이를 기념해 1㎞당 100원씩을 적립해 총 5550만 원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임직원과 함께 조성한 기금을 자동차 부품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 중 ‘자립통장’에 돈을 넣지 못해 정부가 매칭하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의 후원금과 정부 매칭 지원금을 지속해서 모아 성년이 된 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교통안전 증진과 교통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활동에 지속해서 나설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은 기금으로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 교통사고로 고통받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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