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과 협력한 안상수…"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입력 2021-08-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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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나라에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왼쪽)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오른쪽)이 31일 경기 양주시 하늘궁에서 만났다. (출처=허경영TV 캡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안 전 시장은 허 대표의 공약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안 전 시장과 허 대표는 31일 경기 양주시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후보는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음하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며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라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지사를 언급하며 "가만히 들어보니까 (허 후보 공약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 이 후보는 맨날 돈 퍼주는 이야기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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