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최다' 서울 확진자 456명 증가…체육시설·병원서 집단감염

입력 2021-08-31 11:3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으로 집계된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456명 증가해 7만9354명으로 집계됐다. 9370명이 격리 중이고 6만940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83명으로 늘었다.

실내체육시설과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충분한 자연 환기가 여의치 않은 데다 강사와 수강생이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운동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최초 환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이후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와 가족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방역 당국은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536만4255명(56%), 2차 접종은 286만3236명(29.9%)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5만4080회분, 화이자 60만2100회분, 얀센 2만45회분, 모더나 1만690회분 등 총 118만6915회분이 남아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