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WTI 배럴당 41.58달러

입력 2009-0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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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15달러 급락한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23달러 내린 43.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음력설 연휴로 거래가 되지 않아 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침체 심화로 인해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되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국 민간경제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3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에 의하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간유분 재고는 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휘발유 재고는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쿠웨이트 석유장관 대행은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오는 3월15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차기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의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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