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향후 전망 긍정적 - 삼성증권

입력 2021-08-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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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0일 팬오션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최근 호황의 지속 여부와 이에 대한 회사의 대응 전략이라며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주가 67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BDI가 42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2010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현재 신조 발주 잔고는 5.6%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이며 1.5~2년여간의 선박 건조 기간을 감안하면, 시황 강세가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IMO의 MEPC 76차 회의에서 EEXI(현존 선박 에너지 효율 지수) CII (탄소집약도지소) 도입이 결정되면서 따라 운항 효율성이 (선속별 연료 사용량) 낮은 선박은 선속제한장치 (EPL) 설치가 의무화됐다"며 "CII 하위 등급 선박의 경우 개선을 위한 비용 발생하는 등 일련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 정책 강화가 고령 선을 중심으로 한 폐선 증가를 유도, 추가적인 공급 완화로 이어지며 중장기 시황 강세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팬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13여 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1000억 원 대의 이익 실현했다"며 "연초부터 적극적인 용선 확보로 293척까지 늘어난 선대가 운임강세의 수혜를 누린 데에 기인하며, 현재 인력구조 상 300여 척 수준의 선대가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단기 위주로 구성된 용선대를 1년 이상의 장기 용선 계약으로 갱신 하는데 주력 중"이라며 "이는 팬오션이 향후 시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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