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 (뉴시스)
일요일인 2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1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08명보다 175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확진자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이 702명(62.0%), 비수도권이 431명(38.0%)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380명, 경기 266명, 대구 76명, 부산과 충남 각 57명, 경남 47명, 경북 40명, 충북 43명, 광주 25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전북 11명, 울산 8명, 세종 3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주요 집단발명 양상을 보면 교회와 다중이용시설, 건설 현장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는 추세다.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소재 모델하우스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7명이 감염됐고, 용인시 건설 현장(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