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ESG 대통령’ 공약…“생활ESG로 기후ㆍ사회ㆍ민주주의 위기 극복”

입력 2021-08-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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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대통령 내세운 이낙연…“탄소중립 예산 마련”
생활ESG 모임 최초 제언…“기후ㆍ사회ㆍ민주주의 위기 극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창업 중소기업 지원 대책 일원화, 기술기업 자금 지원,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 등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ESG국가로의 대전환’을 선언하면서 “GDP의 2~3%를 탄소중립 예산으로 해마다 투입하겠다”고 29일 공약했다.

이날 이낙연 전 대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생활ESG행동’ 전진대회 연설에서 “30년 기후전쟁’ 과 ‘ESG국가로의 대전환’은 인류의 생존을 거는 싸움”이라며 “생활ESG로 기후ㆍ사회ㆍ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SG를 통치 철학으로 삼는 새 정부 출범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면서 “ESG를 경영 중심으로 삼는 기업의 물건을 사고, ESG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깨인 시민으로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ESG국가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GDP의 2~3%를 탄소중립 예산으로 해마다 투입해야 한다”며 “탄소기반 산업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대체하고, 거대한 산업전환에서 실업자가 나오지 않게 교육과 훈련과 복지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활 ESG’를 통해 사회위기와 민주주의 위기도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자본과 노동과 환경이 모두 상생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서는 아이도 청년도 여성도 노인도 소외당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ESG국가로의 대전환’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지구에는 어떤 번영도, 어떤 평화도, 어떤 정의도 가능하지 않다. 지구와 인류와 미래를 살리기 위해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ESG행동'은 지난 3월 발족, 4월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굿바이 플라스틱'을 제1호 제안으로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모임을 최초로 제안했고, 이달 초에는 'ESG 4법'을 대표 발의한 바가 있다. 'ESG 4법'은 공공기관 경영, 공적 연기금 운용, 공공조달 시 ESG 평가기준을 필수적으로 반영토록 하는 게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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