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신혼희망타운서 'LH 로고' 삭제 적극 검토하겠다"

입력 2021-08-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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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신태현 기자 holjjak@)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외관에 새겨진 'LH 로고' 삭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들이 자녀의 차별 문제로 LH 로고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왔다'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질의에 "로고 사용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상의해 (삭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LH는 LH 로고와 단지별 브랜드를 병행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입주 예정자의 반대 민원에 '신혼희망타운' 로고를 따로 쓰는 방안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LH 로고와 단지 브랜드를 쓰는 방안으로 선회한 상황이다.

천 의원은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특성상 자녀가 많은 부부가 입주하는데 자녀의 차별 문제 때문에 민감해하는 상황"이라며 "LH가 공급한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편견에 놓일 가능성이 있어 입주 예정자들이 오래전부터 간절하게 희망신혼타운과 LH 명칭을 빼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도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이 같은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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