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57명 증가…"사랑제일교회 관계자 고발 조치"

입력 2021-08-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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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1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광화문에서 야외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를 방역지침 위반으로 고발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57명 증가해 7만7371명으로 집계됐다. 9533명이 격리 중이고 6만725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79명으로 늘었다.

직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초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해당 시설은 건설현장으로 종사자들은 함께 작업하고 휴게실과 식당을 공동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은평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4명(누적 20명) △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21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31명 △기타 확진자 접촉 26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9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511만1802명(53.4%), 2차 접종은 259만9571명(27.1%)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6만4830회분, 화이자 50만520회분, 얀센 1만2380회분, 모더나 3900회분 등 총 108만1630회분이 남아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실내흡연실' 현장점검도 시행한다. PC방, 휴게음식점 등에 있는 실내흡연실 5000여 개를 대상으로 서울시ㆍ자치구 합동 현장점검을 벌인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점검대상은 실내흡연실 2m 거리두기, 소규모 장소 1인 사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라며 "점검과 함께 방역수칙안내문, 스티커 등 배부를 통한 계도, 홍보로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광화문에서 야외 예배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했다고도 밝혔다.

박 통제관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해당 야외예배가 4단계 ’수도권 집합, 모임, 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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