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해외진출 위한 국제특허 출원 진행..기업공개(IPO) 박차

입력 2021-08-26 16:40수정 2021-09-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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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이 PCT(특허협력조약) 출원하며 신시장 개척에 포석을 깔았다. 기업공개(IPO)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물류 IT시스템 오아시스루트 관련 특허 3가지, 환불서비스 시스템 특허 1가지 등 총 4가지 특허를 국내 등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150여 개 나라에 기술 권리에 대한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 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PCT(Patent Cooperation Treaty)’란 복잡한 해외 특허 출원의 절차와 비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수의 국가에 한 번에 출원할 수 있는 국제조약상의 제도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오아시스마켓이 해외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 특허 출원 진행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상반기 ‘오아시스루트’와 관련한 △피킹(집품) △패킹(포장)·배송 △근접 센서를 활용한 피킹 총 3가지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지난 8월 소비자가 직접 환불 금액을 제시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셀프 환불 시스템에 대해서도 추가 특허권을 취득했다.

오아시스루트는 새벽배송 온라인 전문몰인 오아시스마켓의 물류 시스템으로 직접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작업자의 동선을 줄여 피킹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패킹 상품 정보를 패킹 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오배송의 확률을 낮춘 게 특징이다.

피킹, 패킹, 배송은 물론 발주, 입고, 보관, 상품 진열, 결품 확인, 포장재 요청 등 물류와 관련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율할 수 있다. 모든 시스템이 앱(app)으로 구현돼 모바일 단말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법무이사(변호사)는 “오아시스루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물류 분야 기술로서 물류 자동화에 있어 저비용, 고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라며 “세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국제 특허를 준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루트는 오아시스마켓의 흑자 기조에 기여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2분기 기준 영업이익 26억5500만 원, 당기순이익 22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유통 경쟁이 심화하며 쿠폰비 등 마케팅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익 사업 중심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모회사는 상장사 지어소프트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해도 신규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최소 10개 이상 오픈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신규 물류 거점인 의왕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활용해 직매입 상품은 물론 오픈마켓 상품군 역시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성남 제1 스마트통합 물류센터 (오아시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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