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워크아웃으로 지정된 기업체들에 대한 금융 제한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오늘 오후 2시 전 은행의 담당 부행장회의를 개최하고 워크아웃 추진 건설 및 조선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건설 및 조선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이후 일부 은행 영업점에서 워크아웃 추진 대상 기업에 대해 예금지급 정지 등 금융제한 조치를 취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구조조정의 원활한 진행 및 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해당 기업에 대한 제한조치를 해제하도록 관련 은행에 지도하는 한편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모니터링,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