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677명 증가 '역대 최다'

입력 2021-08-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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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55명으로 닷새 만에 2000명 대를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677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7주째 적용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77명 증가해 7만6245명으로 집계됐다. 9277명이 격리 중이고 6만639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75명으로 늘었다.

이날 서울 지역 확진자는 677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 661명보다 16명 더 늘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부터 주말·연휴 영향을 받은 엿새간을 제외하고 500명이 넘는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은평구 소재 직장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19명을 기록했다. 관악구 소재 음식점에서도 13명이 늘어 누적확진자는 17명으로 증가했다.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6명(누적 14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4명(누적 79명)의 신규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밖에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38명 △기타 확진자 접촉 30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80명이 발생했다.

24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건수는 17만8994건이다. 현재 서울지역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접종률은 1차는 51.5%, 2차는 25.6%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서울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로 발생했다”며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의심증상 있을 때 즉시 검사를 받고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 발달장애인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며 "대상자들은 빠짐없이 접종에 참여하고 접종 후 건강상태를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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