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지원하는 'K-테스트베드' 출범…신기술 실증 등 지원

입력 2021-08-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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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중 실증지원 사업 공모 및 운영 개시

▲기획재정부는 25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44개 공공기관과 한국무역협회가 참여하는 'K-테스트베드'의 출범 및 공동협약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K-테스트베드'가 공식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44개 공공기관과 한국무역협회가 참여하는 'K-테스트베드'의 출범 및 공동협약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시제품의 실증기반 지원, 공공조달 연계,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K-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는 신기술·시제품의 실증 기회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개별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성장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기관이 민간 신기술 제품의 실증을 위한 시설제공, 성능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한다. 실증결과가 우수한 제품은 혁신조달 패스트트랙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수의계약·구매면책 등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보유한 종합상사 등과 매칭해 해외 실증을 통한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K-테스트베드는 '2021년 상·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발표됐다. 기재부는 K-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반영했다.

K-테스트베드는 올해 하반기 중 플랫폼을 통해 참여기관 공동으로 실증지원 사업 공모 및 운영을 개시한다. 또한, 실증지원 사업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정식 플랫폼 구축 및 공공조달·해외 판로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K-테스트베드는 제2의 벤처 붐을 더욱 확산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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