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경찰관, 10대 동성과 성관계 맺었다가 직위해제…“미성년인 줄 몰랐다”

입력 2021-08-24 23:48수정 2021-08-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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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동성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24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도내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30대 A경사를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해 7~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10대 B군과 모텔 등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5월 B군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사를 통해 A경사를 피의자로 특정,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B군과 관계 당시 돈을 지불했는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

A경사는 조사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A경사 외에도 다수의 남성과 잠자리를 가졌으며 이 남성들 역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미성년자인 만큼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서 밝힐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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