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문정경중(問鼎輕重)/스푸핑 (8월25일)

입력 2021-08-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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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레너드 번스타인 명언

“위대한 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계획, 두 번째는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다.”

미국의 지휘자·작곡가·피아니스트. 뉴욕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및 음악 감독. 러시아 출신 이민자 아들인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정치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정치적 성향은 공산주의로 분류돼 항상 FBI의 감시를 받았으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음악을 담당해 가장 미국적인 뮤지컬을 창작했다는 칭송을 받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18~1990.

☆ 고사성어 / 문정경중(問鼎輕重)

‘솥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묻는다’는 말. 다른 사람의 실력이나 내막을 엿보는 것을 비유한다. 초(楚)의 장왕(莊王)이 천하를 뺏으려는 야심을 품고, 주(周)나라 정왕(定王)에게 제위(帝位)의 상징이자 보물인 구정(九鼎) 솥의 무게를 물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대부 왕손만(王孫滿)이 대답했다. “솥의 크기와 무게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덕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솥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시사상식 / 스푸핑(spoofing)

스푸핑은 ‘속이기’라는 뜻. 외부의 악의적 네트워크 침입자가 임의로 웹사이트를 구성하고 일반 사용자들의 방문을 유도해 인터넷 프로토콜인 TCP/IP의 구조적 결함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시스템 권한을 획득한 뒤 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이다. 종류에는 IP 스푸핑, DNS 스푸핑, 이메일 스푸핑, ARP 스푸핑 등이 있다.

☆ 고운 우리말 / 푼더분하다

‘여유 있고 넉넉하다’는 말이다. 두툼하고 탐스럽다는 뜻으로 살림살이나 사람의 성품이 여유가 있고 넉넉할 때 쓴다.

☆ 유머 / 은퇴자들이 뽑은 바보

첫째, 손주 돌보느라 자기 삶이 없다.

둘째, 자식들에게 재산을 다 물려주고 용돈을 받아 쓴다.

셋째, 독립한 자녀들이 올 때를 대비해 큰 집에 사는 것을 고집한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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