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단일 브랜드로 900억 원, 누적 매출 1조 4000억 원을 기록한 스낵이 있다. 주인공은 롯데 꼬깔콘이다.
롯데제과는 옥수수 스낵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꼬깔콘이 첫 선을 보인 1983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37년간 거둔 누적 매출액은 무려 1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된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83년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첫 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5년부터 지난해 2020년까지 매년 900~1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30여년만에 30배 가량 성장한 규모다.
꼬깔콘은 최초 고소한맛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꼬깔콘은 매년 시즌용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꼬깔콘 스테이크화이타맛’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단맵스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 제품 중 하나인 ‘꼬깔콘 찰옥수수맛’은 찰옥수수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꼬깔콘은 젊은 층까지 마니아층 확대를 위해 광고 모델로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를 발탁하기도 했다. 매드몬스터는 요즘 유튜브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는 ‘부캐(부캐릭터)’의 대표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