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27일 홈구장서 시카고화이트삭스 상대로 ‘시즌 13승’ 출격

입력 2021-08-24 10:0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4일(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이번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난 6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에는 장소를 바꿔 안방에서 설욕할 차례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6패)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23일 현재 게릿 콜(뉴욕 양키스),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화이트삭스와의 첫 맞대결 당시 류현진에게 홈런을 때렸던 야스마니 그랜달은 현재 무릎 부상으로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데다, 또 류현진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예르민 메르세데스도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있다.

류현진이 이번 경기에서 화이트삭스를 넘고 13승을 따낸다면 시즌 최다승 경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3·2014·2019년에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4승을 거뒀다. 정규 리그 일정을 한 달 이상 남기고 있어 류현진이 빅리그 데뷔 9년 만에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같은 동부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5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토론토 구단이 에이스 류현진의 승리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