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도 백신 9000만 회분…당초보다 4000만 회분 더"

입력 2021-08-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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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 등에 대비해 종전 5000만 회분이었던 백신 계약 물량을 내년도 백신 900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은 23일 참고자료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공급 불확실성,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난 6월 발표한 (내년도 물량) 5000만 회분에 더해 더 충분한 백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 발표한 5000만 회분을 포함해 내년에 총 9000만 회분을 신규로 구매하기 위한 정부 예산안 편성을 진행 중"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올해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국제 백신 공급 사업인 코백스(COVAX)를 통한 2000만 회분 포함 총 1억9340만 회분이다. 정부는 전 국민 2차 접종을 마치고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소아·청소년, 임신부는 물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진행하더라도 8000만 회분 정도가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서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7000만 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이라고 했다.

유 실장은 이어 "계획대로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내년으로 이월되는 백신 물량은 총 8000만 회분이다. 여기에 더해 내년에는 신규로 총 9000만 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7000만 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 물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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