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발탁, 이강인 제외’ 축구대표팀,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

입력 2021-08-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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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전과 레바논전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23일 오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에이스’ 손흥민의 발탁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부상 관련해서는 따로 보고 받은 것은 없다”며 “큰 문제 없이 좋은 컨디션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 외에도 해외파 선수들이 다수 발탁됐다.

유럽 리그에서는 최근 터키 페네르바체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 프랑스 리그 보르도의 황의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이재성·정우영 등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중동,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 중에는 김승규, 김영권, 남태희, 손준호가 뽑혔다.

▲6월 1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가나의 친선경기에서 조규성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조규성은 8월 23일 처음으로 A 대표팀에 선발됐다. (뉴시스)

국내파로는 수문장 조현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이동경, 벤투 체제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힌 조규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윤, 박지수, 권경원, 정승현, 이용, 강상우, 홍철, 이기제, 이동경, 송민규, 나상호가 선발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원두재 등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표팀에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 “전술적, 전략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 명단에 대해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미드필더진을 봐도 균형 잡힌 명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발 이유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치른다. 이라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표팀 소집 명단

GK : 조현우, 김승규, 구성윤

DF : 김영권, 김민재, 박지수, 권경원, 정승현, 김문환, 이용, 강상우, 홍철, 이기제

MF : 정우영, 손준호, 황인범, 이재성, 권창훈, 남태희, 이동경, 손흥민, 황희찬, 송민규, 나상호

FW : 황의조,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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