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활용해 건설현장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21-08-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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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중장비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 위험 인식 시 알람이 발생한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전 건설현장에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AI 영상 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기존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 쓰이는 초음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이다. 기존의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지 못해 작업시간 지속해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AI 영상 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중장비의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람과 사물을 구분한다. 이를 통해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했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영상 인식을 위한 카메라의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업체와 협업해 영상 인식의 전방위 감지가 가능하도록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버킷(기중기 끝에 붙어 흙이나 모래를 퍼 올리는 통)에 의해 전방 시야가 가려져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추가로 카메라를 설치해 가상으로 버킷 너머의 전방화면을 제공하는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특수 상황에서도 작업자를 인식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기반 기술개발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초광역대 무선기술(UWB) 통신방식을 적용해 작업자와 중장비 간 거리 오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장비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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